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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획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야심차서 그냥 마치 꿈꾸는 것 같은 계획을 가지고 2002년 6월에 시작한 SpaceX 였다. 당연히 회사를 설립하고 제일 먼저 진행된 것은 Tom Muller가 진두지휘하는 로켓의 개발인 것이다. 앞서 이야기 한바와 같이 Tom은 이미 아마추어에서는 최고의 기술을 자랑하는 기술을 가지고 있었다. 매의 이름에서 따온 Merlin 엔진과 Kestrel 엔진으로 명명된 로켓 엔진을 개발하기 시작한다. 두 개의 엔진을 개발한 이유는 그 목적이 각기 상이 하기 때문인데,

 

Merlin엔진은 1단 로켓에 쓰이며, 1단 로켓은 로켓을 지상에서 우주로 띄우는 부분을 담당하고, Kestrel 엔진은 그렇게 우주에서 1단 로켓이 분리가 된 다음에 작동하는 Merlin 엔진보다는 작은 소형 엔진이다. 일반적으로 지상에서 우주로 올리는 로켓에서 폭발적인 힘을 발휘하는 1단 로켓은 대략 2분 40초 내외로 70여 Km까지 로켓을 올려 놓는데 쓴다. 그다음부터는 2단 로켓을 사용하여 목표 궤도에 접근하도록 한다. 지난 2018년 한국의 항공우주연구원에서 발사한 시험 발사체가 151초를 날아갔다고 하니 무게(payload)에 따라 다르겠지만 1단 로켓은 생각보다 실제 운영시간이 짧다. 대략 3분 안쪽, 

 

아무리 Paypal을 팔아서 스스로 돈을 댄다고 하지만, 로켓발사는 그 규모가 너무 크기에 Elon Musk는 세번정도밖에 실험할 돈 밖에 없었다. 회사 설립후 불과 11개월만에 1단 로켓을 완성한다는 목표를 세운 Elon Musk는 왠만한 한국기업의 Goal setting을 훨씬 뛰어남는 무모함을 보여준다. 물론 이를 맞추기 위해 Tom Muller와 그의 오른팔인 Jeremy Hollman (보잉 출신)은 직접 발로 뛰며 기계 제작소를 찾는 동시에 기존 제품을 개조하여 로켓의 니즈에 맞게 수정하였다. 

 

로켓의 시험을 위해서는 거기에 맞는 시험장이 필요한데 (사실 한국은 땅이 좁아서 이런 시험장을 하나 제대로 갖추기도 만만치 않을 것이다.), SpaceX 엔지니어들은 텍사스 주에 있는 McGregor에서 12 제곱 킬로미터의 시험장을 찾는데 (대략 서울 금천구 정도의 크기이다. 약 13 제곱 킬로미터), 이곳에서는 해군이 오래 전에 로켓 시험을 하기도 했고, 텍사스 Dallas에서 성공한 기업가(은행, 투자)가 설립한 Beal Aerospace가 이곳에서 발사체를 개발하다가 2000년에 파산한 곳을 발견한다. 그래서 이곳을 사들이게 되고, LA에서 완성된 로켓을 이곳까지 대략 1400 마일 (2,250 km, 21시간 가량)을 운전해서 테스트를 한다. Texas Test site 소개 (https://www.youtube.com/watch?v=bdvv8qIl_WI)

 

그 짧은 시간 내에 엔진을 두 개나 테스트를 해야하니 엄청나게 바빴을 것이다. 아무래도 거리가 있었기에 LA에서 Texas까지 이동해야 하기 때문에 (가끔 머스크의 6인용 자가용 비행기에 7명이 타고 가기도 했다고 한다) 갔을때는 아침부터 저녁까지 일을 해야만 했을 것이다. 그렇게 힘든 일이었기에 당연히 엄청난 실패를 경험했고 의외로 Elon은 그 이야기를 듣고 Muller를 다독거리기도 했다고 한다. 아울러 실험할때도 본인이 직접 참여해서 실험을 하기도 했다고 한다. 

 

그렇게 완성을 하지도 않은 상황에서 미국 국방부 소유의 위성 TacSat-1을 2004년도에 발사를 하기로 했다.

 

이와 동시에 2003년 12월 Falcon 1호의 시제품을 미국연방항공국 (FAA, Federal Aviation Administration)을 전시하고 공개하기로 한다. 이는 그 자체가 Media를 잘 활용하는 사람이기도 하고 (가끔은 나쁜 영향이 많이 있지만), 아직 기술이 완벽하지 않은 제품에게 위성을 주기로한 국방부에게도 뭔가를 보여주면서 의구심을 잠재울 필요가 있었던 것 같다. 그렇지만 얼마후 Elon은 Falcon 5호를 제작한다고 발표하며 Falcon 1호보다 4.2t을 추가로 지구 저궤도까지 운동할 수 있다는 것으로 만일 그렇다면 국제 우주정거장에 도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이를 통해 NASA와 계약을 체결할 수 있을 꺼라 생각을 했다는 것이다. 

2003년 워싱턴에서 (완성되지 않았는데도) 전시한 Falcon1 (http://www.collectspace.com/ubb/Forum35/HTML/000340.html)

목표가 아주 도전적인 것이었고, 제조에는 엄청난 난제들이 많았는데, 결국 2005년 5월 SpaceX는 반덴버그 공군기지로 5초 동안 연소를 했는데, 공군입장에서는 잘 모르는 SpaceX에게 발사를 하기 위해서 오랫동안 기다리게 했으며, 그것이 답답했던 SpaceX는 새로운 발사 위치를 찾다가, 적도 주변에 Kwajalein 섬을 찾게 되었다 (미국의 미사일의 시험이 있었던 곳). 2005년 6월 SpaceX 엔지니어들은 장비를 싣고 Kwajalein 섬으로 향했다. 거기서 로켓 발사 준비를 하고 2005년 11월에 발사준비를 하였으나 액체산소통의 밸브가 닫히지 않는 바람에 발사가 무산되었다. 몇 번의 더 실패 후에, 2006년 3월 24일 발사 준비가 완료되었다. 

 

결과적으로는 실패하였다. 새롭게 로켓을 만들어 일년이 지난후 2차 시도를 한다. 1차에 비해 제법 성공적인 발사를 하는 것 같았던 2차 시도는 출발 약 3분 만에 1단 로켓의 분리가 되었고, Fairing (페어링) 까지 성공적으로 이루어졌으나, 2단 로켓이 예상보다 일찍 정지되면서 원래 예상하기로 했던 궤도에 오르지 못했다. 3차는 1여년이 더 지난 2008년 8월 31일에 진행이 되었는데 발사중 1단과 2단 사이의 충돌로 인해 다시 금 실패를 경험하게 된다. 

 

바로 놀랍게도 바로 한달 후에 4번째 발사를 하게 되는데 2008년 8월 28일 첫번째 발사에 성공하게 된다. (아마도 동시에 로켓을 만들었던 것으로 보인다.) 실제 인공위성을 싫은게 아니라 다음을 위한 실험용 Dummy를 쏘아 올렸다. 5차에서 첫번째 상업위성의 궤도 정착을 성공시킨다. 물론 목표한 바와는 거리가 있지만, 그래도 신생기업이 불과 6년만에 성공적인 발사를 이룬 것이다. 

 

Falcon 1 Flight 1 - 2006, March 24 (https://www.youtube.com/watch?v=0a_00nJ_Y88)

Falcon 1 Flight 2 - 2007, March 15  (https://www.youtube.com/watch?v=Lk4zQ2wP-Nc)

Falcon 1 Flight 3 - 2008, Auguest 3 (https://www.youtube.com/watch?v=v0w9p3U8860)

Falcon 1 Flight 4 - 2008, August 28 (https://www.youtube.com/watch?v=dLQ2tZEH6G0)

Falcon 1 Flight 5 - 2009, July 14 (https://www.youtube.com/watch?v=WTFlFFrfEB0)

 

(http://www.spaceref.com/news/viewpr.html?pid=17763)

국립국어원에 따르면 또라이는 '상식에서 벗어나는 사고방식과 생활 방식을 가지고 자기 멋대로 하는 사람'을 의미한다고 한다. 사실 이번 편이 이 시리즈를 써야겠다고 생각한 계기가 다름이 없고, 그 과정에서 Elon Musk의 또라이 정신이 그대로 드러나는 것 같다. 그의 무모하리만치 도전적인 목표의 설정도 그렇지만, 그것을 추진하기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쏟아 붓는 장면에서 무엇인가 겉으로 드러나는 장식보다는 목표를 위해서는 물불을 안가리는 성격을 그대로 보여주는 것 같다. 

 

특히, LA에서 Texas까지의 이동을 위해 자신의 자가용 비행기를 내어주기도 하고, 자신이 모든걸 모른다고 하더라도 함께 문제해결을 위해서 옷에 기름 묻히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았다고 하는 점은 참으로 대단한 점인 것 같다. 아울러 그의 이런 목적을 위해서 엄청난 강도의 업무를 이루어낸 그 팀들에게서 열악한 환경을 극복하게 한 계기는 무엇인지 참 궁금하다. Muller를 추종하여 그와 함께 일하기를 원했을 수도 있고, 무엇인가 자신이 기존에 속했던 그 공룡기업들의 관료화가 마음에 안들거나 그 목표가 덜 도전적이라는 생각도 있었을 것이다. 

 

명확한 골을 위해서 어떠한 형태의 아이디어도 접목이 되고 그것이 현실이 되는 기업, 바로 그것에서 SpaceX의 초기 성공이 나오지 않았을까. 아울러 이러한 장비를 실험할 만한 넓은 땅덩어리와, SpaceX와 이미 존재했던 많은 우주산업 관련업체들 뿐만 아니더라도, 우주를 꿈꾸는 다양한 사람들의 땀과 눈물이 그 자산이 된 것 같고, 그러한 노력이 있어서 지속해서 항공 산업이 발전할 수 있지 않았을까. 지금은 SpaceX의 시험장이 된 Texas의 시험장도 Beal Aerospace가 이 꿈을 이뤄보려고 했으나 그러지 못하고 그만 접어야 했던 실패사례도 어떠한 식으로 든 도움을 주었던 것 같다. 

 

이것에서 우리의 문화를 좀 생각을 해봐야할 것이라 생각을 한다. 성공한 기업가 들이 이러한 새로운 곳에 투자를 하고, 또 그러한 꿈을 이루는 젊은이 들이 마음껏 일할 수 있고, 물론 그러한 노력들이 한순간의 성공을 보장할 수 없지만, 그러한 실패가 쌓여서 결국 새로운 성공을 이루는 것에서 Pay it forward의 정신이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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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Academy awards의 4관왕을 휩쓸었다. 페북으로 그 소식을 전해듣고 참 한국인으로써 미국에 살며 참으로 뿌듯한 마음이 퍽차 올랐던 것 같다. 거기다가 국제영화상, 감독상, 각본상, 그리고 작품상 4관왕에 작품상까지 휩쓸다니 대단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이렇게 국제적으로 highlight를 받았다고 생각되는 일이 있으면 학교에서 이야기를 나눠보고 싶어 입이 근질근질 한다. 싸이의 강남 스타일이 Youtube에서 2억뷰를 넘어가며 온 세계가 그 춤을 따라하는 비디오가 넘쳐날 때도 마찬가지였다. (물론 이때는 한국에 있었다.). 그러한 국뽕이 빠져들면서도 항상 조심스러운건 내가 한국인이기에 너무 또 한국 이야기에 빠지거나 하면 학생들에게 안좋은 영향을 주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도 있다.

 

아무래도 내가 가르치고 있는 Salisbury University는 대도시에 있는 것이 아니라, 특히 Maryland에서도 동쪽 외진곳 Eastern Shore에 위치하기에 내가 상대하는 학생들이 그렇게 국제화 되어 있지 않다는 점이 항상 발목을 잡는다. 다만 최근 한국 회사들 Samsung, LG, Hyundai, Kia 의 선전으로 많은 학생들이 이 브랜드를 알긴 한데 사실 이 회사들이 한국에 본사를 두고 있다는 걸 아는 친구도 그리 많지 않다. (뭐랄까 관심의 차이랄까)

 

대도시 가면 한국 음식(비빔밥, 불고기) 정도는 그래도 아는 친구들도 많이 있고, 요즘 한인식당에 가면 한국식 BBQ를 즐기려는 외국 아이들이 많은 걸보면 BTS, 한국 드라마 등의 역할이 꽤나 컸던것 같은데 이곳은 그 손이 닿지 않은 청정구역(?)에다가 한국 식당도 그나마 하나 있던게 없어져서 한국분이 하시는 스시집에 가서 비빔밥을 시켜 먹는 동네이니 어느정도인지 알만 하리라 생각한다.

 

그래도 가끔씩 "내가 말이야 싸이 닮았다는 이야길 들었어"하면 종종 빵 터지고 하는걸 보면 이곳 미국에서도 기업이나 복잡한 국제 정세 보다도 가벼운 연예 뉴스에 관심을 가지는건 마찬가지 인 것 같다. 다만, 종종 북한 이야기가 뉴스에서 나오기 때문에 North Korea에 대해서는 알고 있는 부분이 있기에 Korea 라는 단어에 대해서는 그리 낯선것 같지는 않아 보인다.

 

어제 봉준호 감독의 수상 소식에 커뮤니티에서 다들 이제 "두유노 싸이?"에서 "두유노 봉준호?"로 바꾸어야 하지 않겠냐는 이야기를 많이 하길래 오늘 아침 수업에 들어가서 학생들에게 직접 물어보았다. "두유노 봉준호?"하니 눈이 @.@ 이렇게 되면서 무슨소릴 하는거냐는 표정을 짓길래, 그리고 한참 국뽕이 빠져 '오늘은 기여코 한국이야기를 한번하고 가리라'는 생각에 빠져 다시 한번 물어본다. "두유노 패러사이트?"하니 한 친구가 그나마 어제 시상식을 보았는지 끄덕거린다. ㅎ

 

외국에 나오면 애국자가 된다고 하고, 한국이 국위선양하는 모습에 감동을 받곤 하는데, 어제가 그런날이 아닐까. 다만, 아직은 그런 외국문화를 많이 접하지 못한 시골사람들이 사는 시골에서 오늘도 열심히 가르쳐야 겠다는 동기부여 가득한 오늘인 것 같다. 

 

축하합니다. 봉준호 감독!

"두유노 봉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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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평론가도 아니고, 평화보는 걸 좋아하긴 하나 또 그렇다고 하드코어하게 알지는 못하는 사람으로 이 주제를 깊이 이야기 하기는 그렇지만, 작년 Netflix orginal인 Roma가 Academy의 주요부분에 노미네이트 되고, 3개 부분을 받으면서 Netflix가 꽤나 선전을 하고 있는 것 같았는데, 올해도 역시 Netflix의 작품들이 많이 노미네이트 되었다. 아이리쉬맨, 결혼이야기, 두 교황, 클라우스, I lost my body, American factory, The Edge of Democracy 등

 

특히 Netflix의 American Factory는 2020년 Academy Awards에서 Best Documentary 상을 받으면서, Movie 와 Television production 사업에서 그 위치가 꽤나 공고해 진 것으로 보인다. 한국에서도 많은 컨텐츠 들이 Netflix의 production으로 부터 지원받고 Steaming되고 있는 것을 보면, Netflix의 공격적인 투자가 양적인 부분 뿐만이 아니라 질적인 부분에서도 서서히 성과를 보이는 것 같다. 

 

2019년 3Q에 약 158.4 million paid user가 있다고 하고 (1억6천만명) 같은 해에 대략 16조($15 Billion)를 컨텐츠 제작에 쓴다고 하고 2020년에는 20조($17.8 Billion)을 쓸 예정이라고 하니 그 추세는 줄어들 기세가 없다. 이미 Apple, HBO, Amazon, Disney 등의 쟁쟁한 컨텐츠 골리앗 들의 등장과 앞으로 더 많은 Television production들의 자체 Streaming service 진출 예정으로 앞으로 이 시장은 엄청난 경쟁이 예상이 되면서, 이들의 전략이 현재까지는 잘 먹히는 것 같다. (https://www.vox.com/2019/12/17/21025154/netflix-global-growth-numbers-sec-streaming-investors)

 

얼마전 Disney+가 26.5 million의 가입자를 유치했다고 빠른성장을 보인다고 하긴 했는데, Disney+의 구독자로써 하나의 불평은 신규 컨텐츠의 확보가 느리다는 점에 있다. 이는 하루가 멀다하고 새로운 컨텐츠를 생성해 내는 Netflix에 익숙한 덕분일 수도 있다. 그래서 그런지 Netflix는 초기 Disney+로 인했던 걱정들이 상당히 기우 였다는 걸 보여주는 것 같기도 하다. (완전히 독보적인 segment를 구축하고 있음).

 

개인적으로 더욱더 관심있는 부분은 최근 Youtube가 각종 가짜뉴스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데, Netflix에서 의외로 양질의 컨텐츠들이 종류별로 있는 것을 감안할때 새로운 Learning platform으로 Netflix가 떠오르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Youtube는 이런 부분을 제대로 핸들링 하지 못하면 조만간 각종 쓰레기 정보 집합소로 소비자에게 외면 받지 않을까 싶고, Netflix가 검색 기능이 충분히 강화가 된다면 이러한 역할을 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 사실 Youtube는 현재까지 아주 잘 운용이 되고 있다. 2019년 기준 Ad-free premium user(뮤직 포함) 20million (2천만명)에 달하고 Youtube TV 또한 2 million (2백만명)을 확보하고 있다. 2019년 $15 billion (약 17조원)의 수익을 만들어 전체 Alphabet 수익에 약 10%를 차지하는 수준에 달하고 있다. (https://www.theverge.com/2020/2/3/21121207/youtube-google-alphabet-earnings-revenue-first-time-reveal-q4-2019). - 참고로 Google은 Youtube를 2006년에 $1.65 billion을 주고 인수하였다.

 

앞으로 이들 둘의 싸움이 또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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