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https://www.cnn.com/2020/01/16/business/bose-retail-store-closures/index.html

 

Bose is closing more than 100 stores worldwide

Bose is significantly shrinking the number of retail stores it operates because of the "dramatic shift" to online shopping.

www.cnn.com

내가 좋아하는 브랜드 중에 하나인 Bose가 전 세계 100 여 개의 매장을 없앤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이것도 일종의 Amazonification (아마존화)의 일종이겠지만, 단독 브랜드를 가진 그리고 초대형 기업이 아닌 경우는 점차 오프라인 매장을 줄이는 경향을 보여 왔다. 하나 재미있는 현상은 아마존, 애플 등의 거대 브랜드들은 자신들의 매장을 늘려가고 있는 반면에 손익을 따져봤을 때 Bose 매장이 줄 수 있는 효용보다 비용이 훨씬 더 크기 때문일 것이다. 좀더 생각을 해보면,

 

- 과거 Bose가 처음 시작할 때는 자신의 기술 및 음질을 소비자에게 어필 하기 위해서는 매장이 좋은 수단이 되었을 것 같다. 여기에 당시는 온라인 쇼핑이 일반적이지 않았을 테니 당연한 것일 수도 있을 것이고,

- 매장을 운영하면서 소비자의 반영이라던지 브랜드의 visibility를 높일 수도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이제 자신의 기술 및 음질을 비롯한 브랜드 자체가 소비자에게 충분히 각인된 상태라 더이상 그런 면에서 효용성을 높이지 못했을 것이고, 아마존이나 기타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서 판매하는 채널이 훨씬더 활발하고 유리하기 때문에 이러한 선택은 당연해 보이긴 한다. 앞으로 단순히 제품을 판매하는 목적의 매장운영은 점차 시장에서 사라질 것 같다. 소비자 base가 넓은 비지니스의 경우 offline 과의 접점이 필요할 것이고 Bose 처럼 특정 계층(특히 온라인에 익숙한 층)을 타켓하는 비지니스의 경우 online화가 가속화 될 것 같다. 그런면에서 Toy'sRus가 돌아온다고 하니 어떠한 경험 중심의 환경을 어린이들에게 제공할지 궁금하긴 하다. 앞으로 이러한 추세가 계속된다면 분명히 부동산 시장에도 영향을 줄 것 같다 (기사에 따르면 2019년에 총 9,302개의 매장이 문을 닫아 전년대비 59%가 증가했다고 한다. 어마어마한 속도이다) 

 

그러면서 아마존, 애플 등 초대형 브랜드들을 비롯하여 넓은 소비자 층을 가진 기업 들은 오히려 자신의 매장을 넓혀가고 있는데, 이는 자신들의 online기반 서비스를 offline에서 좀 더 실시간으로 지원하기 위함이리라 생각이 든다.

 

Online과 offline의 연계를 통한 기업들의 살아남기 전략이 흥미진진한 이유이기도 하다.

 

 

 

반응형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