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강의 4cents 방송 이번편 (https://ridibooks.com/v2/Detail?id=754027238&_s=search&_q=%EC%9D%BC%EC%9D%98%20%EA%B8%B0%EC%81%A8%EA%B3%BC%20%EC%8A%AC%ED%94%94)에서 쪼박님께서 장류진 작가님의 "일의 기쁨과 슬픔"을 추천해 주셨다.
리디북스에서 구매가 가능하고, 지난번 모아뒀던 포인트가 있기에 바로 사서 단숨에 읽어버렸다. 아! 어쩜 글이 내 스타일인지 탄복할 수 밖에 없었고 그 작가에게 묘한 부러움 감정을 느끼게 되었다. 복잡하지도 않고 단순한 문장임에도 불구하고 그 뛰어난 묘사력이 마치 영화나 드라마 한편을 보는 듯한 기분으로 짧은 소설들을 읽어 나갔다.
사실 처음에는 소설인지도 모르고 자신이 쓴 에세이 인것 마냥 몰입도가 높아서 그저 그 묘사력에 빠질 수 밖에 없었다. 박사과정을 하면서 교수님께서 늘상 하셨던 말씀 중에 하나는 잘 쓰는 글은 그 내용이 어려운 논문이라 하더라도 아주 쉬운 문장으로 이해하기가 쉽게 써야한다는 것이다. 이 장류진 작가의 글을 보면서 그 때가 떠올랐다. 어렵지 않은 문장이지만 그 묘사력이 뛰어난,
다만, 나는 영화도 그렇고 열린 결말을 좋아하진 않는데, 약간 그런 면이 있어서 왠지 한 여름 시원한 아이스 커피 마지막 한 모금을 마무리 못한 느낌으로 글을 읽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충분히 좋은 책이었다.
IT기업에서 7년 정도 일하셨다고 하는데, 조강의 4cents 팟캐스트에 모셔보고 싶다는 꿈을 꾸었다.
일의 기쁨과 슬픔
기쁨도 슬픔도 반짝반짝, 이토록 산뜻한 이야기의 등장우리 문학이 기다려온 대형 신인! 모두가 기억하게 될 이름2018년 창비신인소설상으로 등단한 이후 단숨에 수많은 독자와 문단의 관심을 한몸에 받으며 센세이션을 일으킨 장류진 작가의 첫번째 소설집 『일의 기쁨과 슬픔』이 출간되었다. 장류진의 등단작 「일의 기쁨과 슬픔」은 ‘창작과비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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