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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할아버지 발표자료를 돕다가,
이런 문구를 발견했다.
"Innovation has only been driven by a person or small team that has the luxury of thinking a new idea and pursuing it."
뭐 구지 번역해 보자면, 혁신적인 생각은 개인이나 소규모 집단의 풍부한 생각과 그것을 추진 하는 것에서 온다는 건데,
Luxury of thinking 이라는 단어가 참으로 가슴에 와닿는다.

한국사회가 창의력이 부족한 것은 교육의 문제가 아니라,
속도의 문제 일른지도 모른다.

예전, 하이델베르그를 여행할때 철학자의 길이라고 해서,
왜 길이 철학자의 길인가 했더니,
이제야 그사람들 가끔은 그렇게 멋진 풍경의 길을 걸어가면서
이런저런 생각을 통해 그 창의적 생각을 이뤄낸것이 아닌가 생각해 본다.

여유..
중요하면서도 간과하기 쉬운 단어인데,
아빠/학생/남편/아들 로써 나는 모든 것을 잘 하고 있는지 되물어 본다.

좋아하는 커피도 한잔 마셔본지 참 오래 되었고,
가만히 앉아서 생각하는 나만의 시간도 가져본지 좀 된것 같다.
아빠가 되면서, 다가오는 책임감과 의무감이 참 크구나 서서히 느껴보고,
앞으로 어떻게 잘 살아가야할지 또 다른 생각을 해본다.
한편으로, 나를 이렇게 키워주신 부모님의 희생이 이런거구나 조금 그 느낌을 알아가는 것 같다.

바쁜 시간을 쪼개어 보면서,
지친 몸을 부여잡고, 나도 그렇게
열심히 해야지. 마치 내 아버지가 그랬던 것 처럼.

잘 할수있다. 라고 다시 외쳐보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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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이곳에 온 이후로, 정말로 아주 오랜 시간이 걸려서,
드디어 New York State의 Legal driver가 되었다.

뉴욕주에서의 면허는,
1. 필기시험 (local DMV)
2. 5-hours driving education
3. road test
로 구성되어 있는데,

1,2,번이야 별 문제가 없었는데,
그놈의 Stop sign과 조금 운전자 중심의 판단이 필요한 신호체계로
한번 떨어졌었다.

뭐 10년 운전해도 떨어진다니,
그냥 위안을 해보지만, 그래도 쉽지는 않은 것 같다.
운전실력과는 별개의 문제라.

1. Parallel Parking : 좌측, blind spot을 살피고 (고개를 돌려서) 그리고 보조석에 손을 올리고,
                             몸을 완전히 틀어 뒷 창문을 주시하면서 파킹을 해야하고, 조금 전진후 정지.
2. Left and Right turn : 이런게 있는지도 몰랐는데, 우회전시는 인도에 바짝 붙어서 회전을 해야함 (회전반경을 최소화)
                                좌회전시는 자신의 차선에서 죽 진진을 하여 좌회전 진입하는 차선까지 도달하여 좌회전 해야함 (회전반경을 최대화)
                                - 좀 애매한 부분이지만, 신호등이 있던 없던 생각하면서 시험에 임해야함
3. Stop sign : 제일 황당한 부분이었음. 신호등 없는 사거리에서는 Stop sign이 없으면 속도를 줄이거나 서면 안됨 (직진시)
                    회전시는 서서 확인 하지말고 속도를 줄이면서 바로 진입 해야함
                    (아마도 가로지는 차선 line이 stop 사인이 있을 듯.) - all way stop이 아닌경우.
                    Stop sign시는 듣기로는 stop sign전에서 서야한다고 들었지만, 실제로는 stop sign이 있는 인도 전에서 서야함.
                    (횡단 보도의 경우는 그전에).
4. 3 point turn : 정지 상태에서 (우회전 깜빡이 켜고 정지한 후) 다시 좌회전 깜박이 켜고 blind spot 확인 후, 서서히 좌회전 진입, 
                      후진시, 다시 뒷쪽 윈도우를 통해서 후진하고, 끝까지 차를 후진시키는 것이 아니라, 앞에 회전할 수 있는 공간이 
                      있는 정도 확인 후 turn 함.

Troy에서 봤던 면허 검사관은 2명이었는데, 첫번째 아저씨는 너무 tight 했던 것 같다.
그분이 걸리지 않기를 바랬는데 더 무시무시한 흑인 아저씨가 와서 괜시리 긴장했는데,
오히려 하나하나 내 실수를 바로 잡아 주워서 주위사항을 잘 기억할 수 있었다.
회전의 경우 첫번째 지적을 한후, 그 다음 부터 그것을 상기하면서 하니깐 연신 "Good Good"하면서,
운전면허를 알려주는 강사처럼 잘 설명을 해주었음.

나도 잘 알겠다고, 오히려 묻기도 하고,
내가 잘못알고 있는 사항들을 교정하였다.

결국 25점 감점으로 (30점 탈락) 합격~!!
지난번 85점 감점 받았는데, stop sign없는 곳에서 정지 2회 (아저씨가 버럭! 함) ,
그리고 보행자가 먼저 지나가라고 손짓하는 걸 그냥 쭉 따라 갔더니,
보행자가 어떠한 신호를 해도 그걸 따라가면 안된다고 감점.

뭐, 국제면허증 expire도 되어가고, 보험 갱신도 다가와 나름 긴장했는데,
좋은 사람을 만나서 잘 마무리 지을수 있어,
미국 생활 적응에 다시 한걸음 다가갈 수 있었다.
아무것도 아닌 운전면허지만,
꽤나 힘드네,

한국에서 그러더니.^_^;;
다시 또 시험을 위해 화이팅.

p.s. 그리고 완연한 봄이 정말 웃통 벗고, 조깅하고 싶은..그런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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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에 여기 온 이후로, 줄곧 왔다 갔다하면서,
논문을 업데이트 시켰는데, 물론 Professor P. Abetti 와함께.
바쁜시간을 쪼개어 했는데 많이 도와주셔서 나름 빨리 논문을 실게 되었다.
뭐 좋은 저널은 아니지만, Good start 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1년도 안되어 저널에 실을 수 있으니 그냥 가문의 영광이라고 할까.

아무튼, 이번것을 바탕으로 앞으로 조금더 향상된 저널에 실릴수 있기를 기원한다.
가야할 길은 멀지만, 뭐 불가능 해 보이지도 않는다.

Journal information.

World Review of Science, Technology and Sustainable Development  (WRSTSD)
ISSN (Online): 1741-2234  -  ISSN (Print): 1741-2242

WRSTSD is a multidisciplinary refereed review on issues that will be central to world sustainable development through efficient and effective technology transfer, the challenges these pose for developing countries, and the global framework for dealing with science and technology. The general theme of WRSTSD is to discuss integrated approaches to the problems of technology transfer within an urban and rural development context. The theme has been very carefully chosen to include science and technology and the challenges these represent in terms of sustainable development. More seriously - how we are going to feed an ever-increasing world population, and also manage our land and food, fibre and energy production with increasing demands for conservation and alternative use of natural resources?

http://www.inderscience.com/browse/index.php?journalCODE=wrsts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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