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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부턴가, 한글과 영어가 왔다 갔다 하는 것이
사람들이 그렇게 이야기 하던, 그 어중간한 순간이 다가왔나보다.
미국사람들에게 나도 모르게 한국말을 영어처럼 하고,
한국사람들에게 영어를 한국말 처럼하고,

여기서 2번째 학기,
꽤나 만만치 않지만, 그 힘듦을 더 즐기려는 나의 가학적인 태도로,
한과목 청강까지 하려고 한다.
나름 정치적인 의도가(?) 다분하지만, 그래도 어쩔 수 없다.

집 식구도 있고, 공부도 있고, 모든걸 다 잘해보려니,
쪼끔 신경이 쓰이긴 하는데, 뭐 이 모든게 다 축복(?)이라고 생각한다.
조금 부족하고, 조금 모자르면서 나머지를 채우려고 하는 것이
새삼 행복해 진다는 것을 느낀다.
너무 부족하거나 너무 모잘라, 허우적 대면서 불평하기보다는 말이지.

나름 미국 사회와, 미국 학교에서의 장단점이 보이는 시점인것 같다.
마냥 좋을거라 생각은 하지 않았지만, 그래도 조금은 실망한 감도 없지 않아 있지만,
뭐 정말 한마디로,
공부하기에는 그만인것 같다는 생각을 다시금 해본다.
나를 자극 하는 너무 많은 일들이 한꺼번에 일어나서 그것이 문제이지..
하고 싶은게 너무 많은, 읽고 싶은 책이 너무 많아 시간이 없는 그런 상황.
정작 시간이 주어지면, 그냥 멍~! 한..상태.

아무튼, 다시금 마음 다잡고,
이번학기 짧지만, 정말 빡시게 머리속에 가득 지식들을 채워본다.
아울러, 리서치도, 그리고 가족들과도 즐겁고 행복한 한순간 한순간을 기원하면서,

2월 1일..00:00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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